아산시에 위치한 착한 음식점은 어디일까?
자료사진.(사진제공=에어프라이어치킨) |
충남 아산시의 한 치킨집이 착한 밥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.
아산시 온천동 74-5 번지에 위치한 '에어프라이어치킨'은 치킨을 굽는 방법도 특이하지만 최근에는 착한 밥집으로 유명세를 타는 기이한 행보를 걷고 있다.
특히 연일 치솟는 고물가 속에서도 가격을 안올린 '착한 음식점'으로 정평이 나 있는 상황. 매장에 들어서면 '백반 3500원'이라고 적힌 메뉴판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. 이른 오후인데도 불구하고 자리는 이미 만원이다. 주인 백서령씨는 "욕심을 부리지 않고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점심을 제공하고 누구나 기분 좋은 점심을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착한 밥집을 계획했다"고 말했다.
특히 이 집 백반의 맛은 일찌감치 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점심시간이 되면 학생 직장인 일반인까지 몰려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. 그 비결에 대해 주인 백 씨는 "반찬은 1식에 5찬 이지만 셀프서비스와 주인이 직접 장을 보는 재료로 운영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절약돼 음식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"고 귀띔했다.
또한 "'착한 밥집'이라는 명예와 아산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당분간 가격을 올릴 생각은 없다"며 "어려운 경제와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" 이라고 덧붙였다.